세이노의 가르침 3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최대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2. 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
3. 같은 부류의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라
4. 아는 내용은 넘어가라
5. 외우려고 하지 말라
6. 책을 깨끗하게 다루지 말라
7.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
8. 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9. 틈나는 대로 읽어라
10. 경제적 성공을 원한다면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어라
11.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내 반드시 읽어라
12. 고전을 너무 믿지는 말라(옛것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13. 청소년이 아니라면 역사 속 인물들의 위인전은 나중에 봐라
14. 화끈한 책은 멀리해라
15. 서평을 읽을 때 주의하라
16. 출판사의 농간에 속지 말라
17. 자주 책방에 들러라
18. 때로는 돈 버는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책들도 읽어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책들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생각의 폭과 깊이는 결코 넓어지지도 깊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책들도 찾아서 읽어라.
진정한 인간의 사랑은 육체적 조건에 집착하는 유전적 본능의 지배에서 한 단계 뛰어넘는다.
그 사랑은 상대방의 인격, 개성, 취미, 습관, 지능, 능력, 가치관 등등의 내면세계에 매력을 느껴야 유지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 외롭다고 사람을 사귀지는 말 것.
당신이 명심해야 할 사실은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며 당신 주변의 누군가에 의하여 주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돈이 그 기회를 주는 것도 아니고 학벌이 주는 것도 아니다. 기회수여의 결정권자는 사람이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끌려는 행위들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에서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자기 생활을 보이기 위해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그런 기류 속에서 헤엄치지 않는 것을 외로운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현란한 포장재로 너 자신을 덮으려고 하지 말아라.
모르는 사람들을 사람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남자들을 가장 손쉽게 판가름하는 기준이 있는데 바로, 운전하는 모습이다.
우선, 남자 친구가 당신을 태우고 가다가 당신이 도중에 내려야 할 때 당신에게 가장 편한 곳에서 차를 세운다면 싹이 노란 놈이다. 그런 놈은 너에게만 세심하며 타인에게는 절대적으로 무심한 놈이다.
물론 당신도 가장 편한 곳에서 내리려고 하지 말고, 뒤에서 오는 자동차들에 가장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 내려달라고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고 오히려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녀석이 진짜 물건임을 명심하여라.
깜빡이를 언제 켜는지도 눈여겨 보아라.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는지를 타인에게 사전에 알려 줌으로써 혹시나 있을 피해를 줄여 주고자 하는 세심함이 타인에게 없는 놈들치고 잘 사는 놈들이 없음을 알아라.
주차하는 모습도 정확히 관찰하여라. 주차장에서 주차를 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정확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텅 빈 주차장일지라도 자기 차의 오른쪽과 왼쪽에 차량이 주차될 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비단 운전 습관에서만 세심함의 정도를 간파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공공장소에서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반드시 뒤를 살펴보고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계속 붙잡고 있는가를 살펴라.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멀리 다가오는 사람이 있으면 열림 단추를 누른 채 기다려 주는가도 관찰하여라. 당신 애인에게 그런 섬세함이 없다면 그 애인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는 것을 알아라. 왜냐하면 부자가 되는 길은 재테크를 잘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타인이 가진 문제들에 섬세하게 대처할 줄 아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접대를 받는 당신이 공직에 있다면 이권을 팔아먹는 도둑이 된다. 당신이 의료계에 있다면 환자의 주머니를 후리는 것이며, 법조계에 있다면 무전유죄를 조장하는 것이고, 회사의 임직원이라면 회삿돈을 훔치는 것이며, 언론계에 있다면 스스로 사이비가 되겠다는 뜻이고, 교육계에 있다면 위선의 탈을 쓴 것이며, 예술계에 있다면 협잡꾼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무슨 일을 새로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관련 법규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 귀찮더라도 주무 부서의 공무원들의 의견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관련된 모든 법, 시행령, 시행규칙, 훈령 등등을 찾아내어 공부하는 습관이 그래서 생겨났고 이 습관은 내가 사업을 하거나 부자가 되는 데 절대적인 도움을 줬다.
우리 영혼을 위하여도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하여 뜨겁게 타오르게 할 불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외부상황이 어떻게 바뀌든지 간에 당신의 영혼을 유지시켜 주는 산소호흡기 같은 불꽃 말이다.영혼이 타오르게 할 불꽃이 없다면 침몰하는 배에서 수영하는 법을 모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그 무엇을 갖고 있든 간에 침몰하고 만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살게 되지는 않는 이유가 뭘까? 바로 그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왜 살아야 하는지조차 몰랐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한때는 포기하려고 했었던 것이 나의 목숨이었다. 그러다가 존재의 이유를 도전 그 자체에 두기 시작하였다. 계속 도전하고 노력한다. 나는 그것을 "이왕 사는것, 내가 팔목에서 흘린 피보다 진하게 살아보자"라고 다짐하였을 뿐이다. 도전 정신이 내게는 나의 영혼을 뜨겁게 만드는 불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