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짜게먹어도 사망과 관련없다?

RadicalDreamers 2023. 1.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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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섭취량이 항상 권고량을 초과해서 싱겁게 먹으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짜게 먹으면 심장질환에 잘 걸린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번에 사망과 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칼륨섭취량이 권고량보다 적게 섭취하고 있어 칼륨을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교수, 권유진 용인세브란스 교수, 이혜선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이 발표했고 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나트륨과 칼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트륨은 삼투압을 조절해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 영양소 흡수와 전달해 주는 필수적인 무기질입니다.

원래 금속이지만 대부분 소금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칼륨도 나트륨과 같이 혈중 삼투압농도를 조절하고 체내에 남아있는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역학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성인 14만 300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섭취가 사망률과 심혈관계 사망률에 영향이 있나 조사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일일평균 나트륨 2.5g, 칼륨섭취는 2.2g이었습니다.

평균추적 관찰기간 10년 동안 사망자는 5436명 발생했고 이 중에 985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섭취량을 5 분위로 나눠 사망과 심혈관계 사망에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 나트륨의 섭취는 상관없었으며 칼륨 섭취는 섭취가 많은 5 분위 그룹이 1 분위 그룹에 비해 총사망률이 21% 낮았고 심혈관계 사망은 32%가 낮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과도한 나트륨섭취 때문에 일찍 죽는다라는 말이 많았지만 사망률과 연관이 없어서 건강 때문에 싱겁게 드셨던 분들은 안심하시고 조금 간을 더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인의 칼륨 섭취량이 권장량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고 칼륨을 많이 먹으면 사망률과 심혈관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칼륨이 많은 야채, 과일, 견과를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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