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효능, 부작용

천마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로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 계곡숲 속에서 자생합니다. 예전에는 야생천마가 많았으나 뛰어난 효능 때문에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뜯어가는 바람에 야생천마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1990년대에 대량 인공재배가 성공하여 지금은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이 되었습니다.

천마의 효능

1. 뇌기능 개선

천마는 수 세기 동안 동양 국가에서 두통, 어지럼증, 간질, 기억상실등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 온 식물입니다.

<동의보감>에는 "모든 허와 어지러운 증세에 천마가 아니면 치료하기 힘들다. 허약해서 생긴 어지럼증에는 천마가 아니면 낫게 할 수 없다. 천마는 뇌질환 계통에 최고의 신약이다"라고 나와있습니다.

그 이유는 천마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게스트로딘, 에르고티오닌, 바닐리알코올 성분 때문입니다.

게스트로딘은 간질,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등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감정장애, 우울증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르고티오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뇌신경세포의 노화를 막아 뇌를 보호해 줍니다.

바닐리알코올은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상실은 방지하는데 효과적이고 간질, 심장발작, 폐암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팔다리 마비와 저림 개선

천마는 중풍으로 인한 팔다리 마비와 관절과 근육증상에도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천마는 '여러 가지 풍비(風痱)와 반신 불수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경우를 치료한다'라고 했습니다.

또 '풍습(風濕)으로 인한 비(痺)를 치료한다'고 했는데 풍습비(風濕痺)는 오늘날 퇴행성, 류마티스 관절통과 저림 증상을 의미합니다.

3. 팔다리 경련개선

<단곡경험방>에는 '팔다리의 경련을 다스리는데 최고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본초정화>에는 '주로 풍습으로 팔다리 경련이 일어나고 소아의 전간(癲癇)과 경기(驚氣)를 치료한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사지 경련에 주로쓴다. 물에 달여먹는다. 푹 쪄서 먹거나 생으로 먹어도 모두 좋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보통 경련은 근육문제이지만 천마는 중추성 경련에 더 효과적입니다.

천마 부작용

천마는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을 경우에 피로감이 발생할수 있고 발열,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6개월 이상 장기섭취시 살이 빠지고 기력이 약해지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천마는 큰 주의사항이 없지만 건조한 증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본초정화>에는 '환자가 진액이 줄어들어 입이 마르고 혀가 건조해지며 대변이 잘 나가지 않는 경우, 화로 인하여 어지러운 경우, 피가 부족하여 머리가 아픈 경우 등에 천마사용을 금한다'라고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