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의 증상, 치료, 예방법

날씨가 슬슬 추워지는 환절기가 와서 그런지 독감환자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유독 올해 독감 유행시기도 작년에 비해서 빠르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으로 추워지면 더 많은 독감환자가 생길 위험이 있어 방역 당국에서는 꼭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독감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독감이란?

독감의 정확한 명칭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 또는 재채기로 나온 분비물들을 흡입하거나 코 분비물을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됩니다.

사람들이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증상이 심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입니다.

독감의 증상은 감염 후 1~2일 내로 나타납니다.

콧물, 가래, 인후통, 기침등 감기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있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하고 오래갑니다.

그리고 감기와 달리 발열, 근육통, 두통등의 전신적인 증상도 훨씬 더 뚜렷하고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2~3일이면 사라지지만 발열은 최대 5일까지 지속될 수 있고 기침과 피로증상은 수일, 심하면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 안으로 퍼져 생기는 병이고 폐렴은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병중 하나입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져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노인분들은 독감예방을 접종하면서 폐렴백신도 같이 접종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폐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열을 내리게만 하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병원에 가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드시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폐렴 같은 중증 합병증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있어 조기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독감 예방법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받는 것입니다.

올해는 독감유행이 빨리 시작되어 지금 안 맞으신 분들은 바로 병원에 가셔서 예방접종받으시길 바랍니다.

독감백신을 맞으면 6개월 정도 방어항체가 유지되기 때문에 지금 맞으면 4~5월까지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손 씻는 것도 백신만큼 강력한 예방법이라고 합니다.

미국의사협회저널 등 다수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손 씻기를 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감염 가능성이 21%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감은 전염성을 갖고 있는 질환이므로 타인에게 옮길 수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거나 장기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에 힘써야 합니다.

흡연은 기침, 가래뿐 아니라 기관지염과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 감염을 증가시킬 수 있어 금연을 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