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 임박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애플페이 출시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2월 3일에 금융위원회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고 2월 8일 애플에서 한국 애플페이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출처 : 금융위원회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월 초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란?

2014년 애플에서 만든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쓰는 삼성페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75개국 5억 명이 넘는 이용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결제방식

애플페이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만 결제를 지원합니다. NFC는 아이폰 안에 들어있는 NFC칩에 단말기로 신용카드를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인데 정보를 암호화할 수 있어서 보안이 강력합니다. 간편하고 보안이 강해 세계적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교통카드로 NFC결제가 쓰이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이라 불리는 마그네틱 보안전송방식과 NFC 둘 다 사용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MST 방식으로만 결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체크, 신용카드가 MST결제방식인데 카드결제가 가능한 곳이면 삼성페이를 쓸 수 있어 사실상 모든 곳에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MST결제방식은 카드분실 시에 누구나 사용가능해 보안상에 문제가 많았지만 삼성페이는 추가로 홍채, 지문을 인증해야 결제를 가능하게 해 줌으로써 보안문제를 해결해 빠르게 국내 결제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페이가 지금까지 못 들어왔던 이유

1. 저조한 NFC 단말기 보급률

삼성페이는 NFC MST 둘 다 결제가능하지만 애플페이는 NFC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지금 현재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대 수준에 불과해 애플페이가 들어오더라도 한동안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백화점등은 대부분 NFC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NFC 단말기 가격도 개당 평균 20만 원 이상이라 업주에게 부담이 있지만 현재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서 현대카드의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차츰 보급률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개인정보 유출문제

애플페이는 결제정보가 해외망으로 전송되는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법상 해외 이전은 금지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는 3일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도했으며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관련 수수료를 고객과 가맹점에 부담하지 말아야 하고 고객의 잘못 없는 개인정보 유출등의 손해에 대한 책임을 약관에 반영하도록 강조했습니다.

출처 : 금융위원회

 

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은 안갯속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려면 애플과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 사업자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물밑작업 중이라는 정보만 있어 한동안 계속 교통카드를 들고 다녀야 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