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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류마티스 환자의 구원자 생물학적제제

by RadicalDreamers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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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 환자들은 처음 병을 진단받고 나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염증 줄이는 것을 시도합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염증수치가 줄어들지 않아 통증이 심해지고 건강이 악화될 경우에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1. 생물학적제제란?

생물학적제제는 일반의약품과 같이 화학물질을 합성해 만드는 게 아니라 생물체에서 유래한 재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의약품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병을 악화시키는 특정 물질에 달라붙는 단백질인데 다른 세포에 영향이 없어 표적치료가 가능해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류머티즘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적으로 인식해 피부, 관절, 근육, 장기 등 다양한 곳을 공격해 염증과 통증을 만듭니다. 그렇다고 면역세포를 다 없애버리면 오히려 암과 같은 더 큰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개발된 생물학적제제는 면역세포 사이에 단백질을 막아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을 조절해 줍니다.

사이토 카인이라는 면역세포 사이의 신호전달물질이 있는데 이 중에서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종양괴사인자(TNF), 인터루킨(IL)이 있는데 이들을 억제하면 면역세포활성도 조절돼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2. TNF-α 억제제

생물학적제제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건 TNF-α 억제제입니다.

TNF-α는 염증반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 TNF-α 억제제는 TNF-α가 들어가야 할 수용체대신 결합하거나 TNF-α에 직접 작용해 염증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휴미라, 심포니, 엔브렐, 레미케이드, 램시마 등 일반인도 한 번쯤 들을법한 생물학적제제가 모두 TNF-α 억제제입니다.

TNF-α억제제의 장점은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휴미라 레미케이드·램시마 엔브렐 심포니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
크론병 - -
베체트병 - - -
건선 -

단점은 오래 썼을 경우 내성이 생겨 다른 생물학적제제로 바꿔야 하고 대상포진이나 결핵 발생률이 2배 이상 높게 발생하고 악성종양도 일반인에 비해 약간 높게 발생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산정특례(자가부담 10%)를 받아도 한 달에 약값만 대략 8만 원이 나와서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훨씬 컸기 때문에 대다수의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은 꾸준히 생물학적제제를 써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3. 생물학적제제 투여방법

생물학적제제는 자기 스스로 주사를 맞히는 방법과 병원에 가서 정맥으로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자가주사

휴미라

배나 허벅지를 소독하고 위와 같은 펜타입 주사기를 스스로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맞기 때문에 편하고 빨리 주입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러나 주사타입은 보관이 까다롭습니다.

상시 2~8도를 맞추고 보관해야 하는데 실수로 상온에 보관하거나 냉장실이 아니라 냉동실에 넣어놨을 때 최악의 경우 다시 구입을 하러 병원에 가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사간격도 정맥주사에 비해 짧은데 휴미라는 보통 2주에 한번 심퍼니는 4주에 한번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2) 정맥주사

영양제 주사 맞는 것처럼 생물학적제제도 병원에 가서 정맥주사로 맞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미케이드가 있는데 주사 맞는 주기가 2달에 한 번이라 1년에 6번만 맞으면 됩니다.

하지만 주사 맞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와 주사 맞는 시간 합치면 2시간 정도 걸려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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