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병행하면 고혈압 발생 최대 44% 감소

질병관리청에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고혈압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였습니다.

기존에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당뇨와 심장질환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근력운동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고 대부분 미흡한 연구 결과로 근거가 부족했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12년간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유산소 운동및 근력운동과 고혈압 발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고혈압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했는데 남성은 31%, 여성은 35%의 감소 효과가 있었습니다.

*중강도 유산소운동: 땀이 날 정도 혹은 숨이 차지만 옆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강도

 

근력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여성에게 고혈압 발생 위험을 더욱 낮추었으며, 두 가지 운동을 모두 실천하는 경우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을 44%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연구진은 본 결과가 고혈압 예방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근력운동의 고혈압 예방 효과에 관한 성별 차이의 원인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1 저자인 박재호 박사는 "근력운동의 강도까지 고려한 후속 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고혈압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운동시간 및 기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