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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1

by RadicalDreamers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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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제본 오른쪽은 이번에 새로 출간된 신판

옛날부터 암암리에 유명했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저번달에 정식 출판되면서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자 세이노가 책을 판매할 때 이익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여 책은 정가 7,200원에 팔고 e-book은 무려 무료로 받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구판과 신판의 차이점은 기존내용에 2022년에 덧붙여서 추가된 것과 아예 새롭게 추가된 항목이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다른 자기 계발서와 다르게 힘든 독자들을 위로해 주는 책이 아니라 오히려 죽을 만큼 힘들게 살라고 말하는 책입니다.(부제가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다른 책과는 달리 깊고 자세하게 나온 내용들이 많아 저자가 얼마나 여러 분야를 공부했나를 알 수 있습니다.

무려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모든 내용을 말하기는 어려워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만 써보겠습니다.

 

1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삶을 정면에서 바라보아라. 비겁하게 외면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분노할 대상임에도 분노하지 않는다면 이미 당신의 뇌는 썩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제라도 삶이 당신을 속인다고 생각되면 그 삶을 던져 버려라. 내동댕이쳐라. 삶은 한 번뿐이다. 삶에 비굴하게 질질 끌려가지 마라. 명심해라. 당신이 분노하여야 할 대상은 이 세상이 아니다. 당신의 현재 삶에 먼저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NO!'라고 말하라.

Say No! 그리고 당신의 삶을 스스로 끌고 나가라 당신이 주인이다.

 

스트레스는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풀리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왜 문제가 안 풀리는 것일까? 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왜 모르는가? 책도 안 읽고 공부도 안 하기 때문이다. 왜 공부를 스스로 안 하는가? 게으르기 때문이며 스스로의 판단과 생각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최고로 여기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절망의 골짜기에는 밑바닥이 없다. 아무리 깊이 떨어져도 우리를 산산조각으로 부서뜨릴 절망이란 이 세상에는 없다는 말이다. 우리를 파괴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일 뿐이다.

 

우리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미래 방정식에 지금의 처지를 대입하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안 된다. 결코 그런 짓을 하지 말라. 트레인스포팅 게임처럼 우리에게 달려오는 삶의 번호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절망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그저 이 순간부터 당신의 미래 언젠가에 무슨 일인가가 새로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절대로 '내가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겠어?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는 따위의 생각은 추호도 갖지 말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들보다 공부를 상대적으로 '아주 잘하며', 전공이 '돈 버는 것'과 관련되어 있고, 나이가 많지 않다면 고학력을 추구한 대가를 경제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투자대가를 경제적으로 크게 기대하지는 말아라.

 

결국은 모든 일엔 실력이 좌우하는 것이지, 자격증이 있다고 영원히 안정된 직장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일을 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첫째,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아내라.

둘째, 행동하기 전에 그 일에 필요한 지식을 반드시 흡수하여라.

셋째, 실수하지 말라.

넷째, 효율적으로 일해라.

다섯째, 그 일을 이미 해 본 경험자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라.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한 우물을 파지 말고 우물을 잘 골라야 한다(내가 말하는 전제조건은 '만일 부자가 되고 싶다면'이다.)

 

어떤 서비스의 질에 대한 기대치가 고객과 회사 간에 이미 설정되어 있는 경우 당신이 고객의 주문만 받는 일을 회사 안 혹은 밖에서 하거나 그 주문을 중간에서 시행하는 일만 하거나 그 고객으로부터 대금을 받기만 하는 일은 하지 말라.

 

어떤 일에 대한 대가가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의 나이나 경험과는 크게 상관이 없이 이미 사회적으로 계산되어 숫자로 확정되어 있는 일은 하지 말라.

 

당신이 받는 대가가 고객의 수와 관련 없이 정해져 있다면, 또는 자신의 노력 여하보다는 근무 연한에 의하여 결정된다면 그곳을 빨리 뛰쳐나와야 할 것이다.

 

조직 내에서 기계장치를 관리 감독하거나 지나치게 연구 위주이거나 세분화되어 있는 일 역시 부자가 되기에 적합한 일은 아니다. 조직 내에서 이득 창출과 직접적 관련은 없이 그 조직을 유지 관리하는 일들 역시 부자 되는 길과는 거리가 멀다.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하게 된 일'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그 일을 사랑하고 즐김으로써 '능력과 적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일'로 바꾸어 버렸던 것이다.

 

세 번은 질리고 다섯 번은 하기 싫고 일곱 번은 짜증이 나는데 아홉 번째는 재가 잡힌다.

 

정말 자존심이 세다면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낮은 곳에서 걸레를 누구보다 먼저 잡고 하찮아 보이는 일들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면서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치울 때 비로소 사람들은 당신을 인정할 것이다. 당신의 자존심은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스스로 낮출 줄 아는 사람으로 인정할 때 저절로 지켜지게 되는 것이다.

 

주 5일 근무 제도가 시행되면서 노는 날이 많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하지는 말아라. 그 어느 나라에서건 그 제도가 시작되고 난 뒤 중산층과 상류층의 소득 격차는 제도 시행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는 양상을 보여 왔고, 돈과 시간을 펑펑 쓰다 보니 중산층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니까 말이다.

 

노력이란 싫어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취미 생활일 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적 대가를 얻어 내려면 그 대가를 결정하는 세상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세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자기 최면에 빠져 살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실패와 좌절뿐이다.

이제 무슨 일을 하건 당신의 기준을 바꾸어라. 당신이 정한 기준으로는 절대로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들은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일을 하여온 사람들이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다.

 

이제 몇 시간을 일하고 얼마를 받는지는 잊어버려라. 일의 질적인 결과에만 관심을 두어라. 몇 년 후에 받게 될 대우에 걸맞은 일솜씨를 지금 먼저 보여 주어라. 부자가 아니라면 가진 것은 몸과 시간밖에 더 있겠는가. 그것들을 바쳐 일의 질을 높여라. 그렇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아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지 못하면 직장 밖에서 나가도 부자가 되지 못한다"라고 해야 한다.

 

경제적 가치가 별로 없는 것을 좋아하지만 '통달의 수준'과 '장인의 경지'에 이를 정도의 오타쿠가 아니라면 섣불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안 된다. 곧 춥고 배고픈 상태로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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