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은행들의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3월 8일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을 시작으로 다음은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최근에는 시그니처 은행이 폐쇄하는 등 여러 은행들의 뱅크런 조짐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실버게이트 은행 청산
실버게이트 은행은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은행입니다.
지난 2년 전에 비트코인은 최고점을 갱신하며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식도 신고점을 갱신했지만 비트코인의 하락과 루나사태 최근의 FTX 파산으로 실버게이트의 재정 건전성우려가 계속 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월 8일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은행 운영을 질서 있게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청산을 하겠다는 성명이 발표되고 비트코인은 물론 나스닥, S&P까지 모두 급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실버게이트 청산소식이 나오고 며칠 안되고 SVB 파산 소식이 나왔습니다.
SBV는 실리콘밸리 기술 스타트업 기업을 주 고객으로 삼는 은행입니다.
우버, 에어비앤비 등 유명 벤처기업을 키워준 것으로 유명한데 2021년 코로나로 인해 급격한 금리인하로 스타트업 업계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SVB 보유액도 늘어났습니다.
SVB는 늘어난 자금을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했는데 그 규모는 SVB 포트폴리오의 절반가량이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국채 가격이 하락해 유동성도 감소하여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금리인상에 유동성위기가 생긴 기업들의 대규모 예금인출로 인해 결국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더 많은 뱅크런을 막기 위해 미 재무부와 FED, 연방예금보험공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SVB의 모든 예금을 보험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소은행 시그니처은행이 뱅크런으로 폐쇄되어 이 현상이 계속되면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은행들도 조심해야 되는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올릴 것인가
14일(현지시각)에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CPI수치는 6.0%로 지난달보다 낮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2%까지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최근 뱅크런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더 이상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되는 CPI 수치에 따라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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